요리 솜씨만은 만천하에도 내 놓을 만한 고아 방한솔은 어릴 때부터 의지할 데 없이 외로웠지만 요리 솜씨가 뛰어나 요리를 해주는 과정에 함정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지부네 집안의 악질 도령 신용에게 대신 시집 가게 된다.천성이 낙천적이고 귀여운 망개떡얼굴에 머루만한 눈이라 보면 볼수록 이쁜 방한솔은 시사가부에는 전혀 알지 못하며 화가 나면 밀방망이 하나라도 훨훨 날릴 수 있다.그녀는 요리 솜씨가 뛰어나고 무예도 조금 알아 속아서 신씨 집안에 시집가서도 시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.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내키지 않게 혼인을 한 신용도 점점 이 시서는 모르지만 자기와 싸우고 술먹고 술놀이를 해주는 거짓 재녀를 좋아하게 된다.게다가 이 계집애는 꼭 신용이 좋은 사람이라고 고집을 부리며 화려한 서방훈육기를 시작하게 되는데...... 정성이 지극하면 돌위에도 꽃이 핀다고 방탕아도 마음 고쳐 먹고 결국 방한솔의 도움으로 신용도 출세를 하게 된다.